쿼카
들어보셨나요?
쿼카는 호주에만,
그것도 퍼스에 있는 로트네스트 섬에만 사는 동물입니다
캥거루과 동물이라서 저 작은 몸에 주머니도 있답니다
이렇게 먼저 다가오기도 할 정도로 사교성이 좋고
이렇게 웃는상인 얼굴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도 붙어있지요
실제로 쿼카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기위해
이 섬에 방문한 방문객은
*쿼카를 절대 만지지 말것*
이라는 규칙을 꼭 지켜야합니다
어길시 상당한 금액의 벌금을 내야해요
오늘은 쿼카를 만나러 갔던 로트네스트섬 여행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귀여운 쿼카 사진뿐 아니라
페리예약, 자전거 대여같은 정보와
생생한 여행 후기를 들려드릴테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쿼카보러 가봅시다!
로트네스트 섬 여행
Rottnest in Australia in Perth
퍼스여행, 쿼카여행
지하철을 타고 갔다
편도 4.9$
지하철로는 40분 정도 걸린다
프리맨틀역에 도착했더니
역앞에 어떤 사람들이 지도를 나눠줬다
동남아 여행에 익숙하다보니
돈달라고 할거같아서 순간적으로 거절했는데
그냥 친절한 지역가이드 같은 사람들이었다...
지도에 동그라미도 쳐가며 페리 선착장가는 법을 알려주셨다
걸어서 20분정도 걸린것 같다
가까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페리출발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참고로 페리는 미리 예약할 수 있다
나도 미리 예약했고
이날 할인 받을 수 있는날이라서
반값으로 예약했었다
화요일만 할인이라고 알려져있는데
나는 월요일에 할인을 받았다
자세한 정보들 차차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아래 링크로 예약가능
30분이면 도착한다
나는 멀미가 심한 편인데
역시 멀미했다.....
파도도 없고 30분밖에 안타는데도
울렁울렁 ㅎ
죽을맛이었다.........
누구보다 반가운 마음으로 섬에 내렸다
날씨 쨍쨍
참고로 12월은 호주의 여름인데
우리나라 여름만큼 덥다
최대한 얇게 입고 오고
땀흘릴 준비도 단단히 해두셔야합니다
쿼카가 관광객을 맞아준다
반가워 !
도착하니 12시 가까이 됐다
일단 멀미도 진정시킬겸 점심부터 먹으러왔다
DOME이라는 식당
선착장 근처로는 식당이 꽤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그런거 없으니 미리 먹고 가야한다
멀미하고 나서 튀김음식이라니...
국밥이라도 한사발했으면 싶었지만
그런 선택지 따윈없다
이곳은 호쥬.....
원래도 한식파였지만 호주 1년 있다온후로
더욱더 한식파가 되었다
밥먹고 나왓는데 식당옆에서 쿼카발견
첨만난 쿼카다
진짜로 쿼카가 널려있구나
자전거대여
로트네스트섬에는 자전거 빌리는 곳이 딱 한곳있다
선착장에서부터 표지판이 굉장히 잘되어있기때문에 헤멜일은 없을듯했다
페리를 예약할때 자전거도 예약할 수 있는데
전기자전거는 예약이 안되서
우린 미리 예약하지 않았다
나는 12시45분쯤 빌리러왔는데
저 직원이 15분있으면 가격이 싸다고해서
밖에서 기다리다가 1시에 다시 들어왔다
*1시 부터 할인가격으로 빌릴 수 있다
로트네스트 섬을 여행하는 방법으로는
버스, 자전거, 도보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버스는 섬의 구석구석 보지 못해서 아쉽고
도보는 너무너무 힘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한다
자전거도 도보보단 낫지만 힘들긴 하다
그래서 아는 사람이 덜 힘들면서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를 추천해줬다
전기자전거가 비싸긴 하다
제일오른쪽 after 1pm 을 보면 되는데
일반자전거는 16$
전기자전거는 32$
두배차이
그래서 당연히 전기자전거 빌리려고 했는데
이날 전기자전거가 다 나갔단다...
어쩔 수 없지...
그리고 바구니도 추가금액을 내고 빌렸다
어ㅉ
바구니 빌린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꼭 빌리세요 안그러면 어깨가 아파요
출발!
길도 예쁘다
자전거타고 그냥 쭉 달리다보면
쿼카발견!
쿼카가 너무 좋은곳에 앉아있어서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왔다
뒤로 보이는 작은 길이며 집이며
휘어져서 동굴같아보이는 나무까지
너무 맘에 드는 사진!!!
이 쿼카는 예민하지않고
계속 졸다가 먹다가 했다
졸면서도 꼭 쥐고 있는 풀을 보시라
너무 귀엽다진짜
쿼카 사진찍고 있는데
갑자기 웨인이가
"어? 저기 너 친구아니야???" 라고 했다
뭔소리야.. 했는데 바로
'아! 오늘 사라랑 치카도 쿼카보러 여기와있지!'
하고 생각나서 길로 막 뛰쳐갔다
저 앞에 가고 있는 자전거에 대고
사라!!!사라!!! 소리쳤는데
거기가 내리막이라 사라가 너무 빨리 사라져 버렸다
그러는 와중에 치카는 어딨지하고 뒤도니까
치카가 내려오고 있었다 그래서 또
치카!!!치카!!!!(포카) 하고 불렀음
치카는 다행히 듣고 일본인 특유의 말투로
에? 라고 하면서 멈췄다ㅋㅋㅋㅋㅋ
저건 운명의 만남기념사진ㅋㅋㅋ
이쁜풍경앞에서 나도 한컷
나뭇잎을 이용해서 밖으로 유인해보려 하고있다
하지만 쿼카는 계속 졸기만 한다
인간따윈 신경도 안쓰는 개쿨한 쿼카
계속해서 달린다!
길이 계속 오르막 내리막의 반복이다
퍼스의 여름... 굉장히 덥기 때문에
땀이 정말 뻘뻘났다
전기자전거 있으면 꼭 빌리세요...
가다보면 바다도 나온다
아예 아침부터 와서 오래 있는 사람들은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스노쿨링도 한다
바다가 정말 맑아서 나도 들어가고 싶었다
길에서도 한장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아아......
가파른 이길을 좀 봐....
처음 계획은 크게 반바퀴 도는 거였는데
너무 힘들고 예쁜풍경도 볼만큼 봤다고 생각해서
빨리 돌아갔다...ㅋㅋㅋ
다시 돌아가는길에 보니
아까 그 인생샷 쿼카가 아직도 뭘 먹고 있었다
이번에는 셀카를 같이 찍어보겠다고
쿼카똥 바닥에서 용을 좀 써봤다
결과물
음....
.......흐음....?
같이 셀카 찍기 성공(?)
셀카봉도 없으니 다리만 아프고 힘들었다..ㅋㅋㅋ
이거 너무 귀엽다 진짜
풀잎뜯어다가 주면 이렇게 관심보인다
근데 금새 식음...ㅎ
휴먼에게 관심도 없는
차가운 도시 쿼카
목마른지 옆에 있던 내 물병에 관심을 보였다
괜히 들이밀었다가 힘이 생각보다 세서 뺏길뻔했다
선착장 가까이에서 만난 쿼카들
쿼카가 듬성듬성 많이 있다
꺄륵
이것이 해맑은 쿼카의 미소
아기 쿼카도 너무 귀엽다ㅜㅜ
호기심도 많아서
카메라를 들이밀면
이런 근접샷도 가능
뭐가 그리 궁금한지
몸을 쭉빼고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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